나로호 발사 29일 ‘흐림’…지장은 없을듯

나로호 발사 29일 ‘흐림’…지장은 없을듯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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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낙뢰 가능성 적어…지난번보다 날씨 좋다”

나로호(KSLV-1) 발사를 마지막으로 시도할 29일 나로우주센터 상공이 구름으로 뒤덮이겠지만 발사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 예정일인 29일 오후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는 중국 내륙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릴 전망이다.

외나로도 상공은 오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져 오후에는 구름이 하늘의 80% 이상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구름이 발사체의 전자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낙뢰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름의 정확한 두께는 당일 관측으로 알 수 있겠지만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기가 비교적 안정된 상태여서 낙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제주도 남쪽 바다로는 기압골이 지나가겠지만 나로우주센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또다른 변수인 바람도 초속 4m 안팎으로 강하지 않아 나로호를 안정적으로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상상황은 두번째로 발사를 시도한 지난달 26일 오후보다는 조금 나은 것이다.

당시 외나로도 상공은 흐린데다가 오후 늦게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은 전반적으로 2차 시도 때보다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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