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꽃뱀이 준 복분자 마시고 갑자기…

40대男, 꽃뱀이 준 복분자 마시고 갑자기…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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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로 ‘히로뽕 술’ 먹여 사기도박 1800만원 강탈

여성을 이용해 유인한 재력가에게 마약을 탄 술을 먹여 1800만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3일 마약을 탄 술을 먹여 환각상태에서 사기도박을 하게 한 뒤 돈을 가로챈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50)·신모(49·여)씨 등 남녀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시흥시 대아동의 한 농원식당으로 유인한 A(48.자영업자)씨에게 히로뽕(메스암페타민)을 복분자주에 섞어 마시게 한 후 사기도박을 하게 해 1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가 히로뽕 과다 복용으로 쓰러지자,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5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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