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항 ‘민영화 1호’ 재탄생 ‘초읽기’

청주 공항 ‘민영화 1호’ 재탄생 ‘초읽기’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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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관리㈜ 14일 인수대금 납부…3월 증자계획

청주공항의 ‘국내 민영화 1호 공항’ 재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공항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할 청주공항관리㈜가 오는 14일 공항 인수대금 280억원을 공항공사에 납부할 예정이다.

청주공항관리㈜ 윤진학 대표는 9일 국토부에서 열린 ‘청주공항 민간운영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공항 인수를 위한 자금 대부분을 확보했다며 이런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공항관리㈜는 미국·캐나다 자본이 참여한 ADC&HAS,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 등 컨소시엄 업체를 중심으로 11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하고, 외부 차입금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관리㈜는 청주공항을 인수한 뒤 오는 3월께 40억원을 증자해 자본금을 150억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증자 때 총 자본금의 5%를 투자해 공항 민영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청주공항관리㈜는 또 공항을 안전하게 운영할 능력이 있는지를 정부로부터 검증받는 절차인 공항운항 증명 검사를 통과하기 위한 준비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청주공항 민영화의 가장 큰 고비는 청주공항공사㈜의 인수대금 납부 시기”라며 “청주공항관리㈜가 애초 계약 마감일보다 하루 이른 14일에 대금을 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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