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서 술접대 강등 경찰관 이번엔 뇌물

성매매 업소서 술접대 강등 경찰관 이번엔 뇌물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가평서 A 경장 구속영장 청구

성매매 업소에서 술접대를 받아 1계급 강등된 경찰관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형길 부장검사)는 성매매 업소 업주에게서 단속 무마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경기 가평경찰서 소속 A(48)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A 경장는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일산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며 성매매 업소 업주로부터 단속 무마 조건으로 두 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2011년 다른 성매매 업소 업주에게 5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해 3월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A 경장은 소청심사를 신청, 경사에서 경장으로 1계급 강등의 징계가 확정된 뒤 가평경찰서에서 근무했다.

당시 A 경장은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만 인정돼 징계수위가 낮아졌다.

그러나 다른 성매매 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 뇌물수수 외에 또 다른 혐의가 발견돼 이 부분도 캐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