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 표절로 밝혀진 서울대 교수가 사직했다.
서울대에서 연구윤리 위반 문제에 얽힌 교수가 징계를 받아 학교를 떠난 사례는 있지만 스스로 그만둔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는 A 교수가 지난달 28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A 교수는 지난 200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학회지 ‘국제정치논총’에 투고한 논문이 해외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지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제정치학회 관계자는 “논문이 표절이라는 제보를 받고 편집위원회 내부 윤리소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판정해 지난달 본인에게 통보했고 A 교수는 따로 소명 절차를 밟지 않고 이를 수용했다”며 “규정에 따라 한국연구재단에 이를 보고했고 학회지를 통해 해당 논문 철회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 교수는 서울대에 지난 2008년 조교수로 임용됐다. 임용 전 투고된 논문이 표절로 드러난 만큼 A 교수를 임용할 때 서울대가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수 임용 시 후보자가 그동안 쓴 모든 논문을 다 살펴보는 것은 어렵다”라며 “직접 살펴보는 논문은 본인이 선정해 제출한 일정한 양의 대표논문뿐이라 일일이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서울대에서 연구윤리 위반 문제에 얽힌 교수가 징계를 받아 학교를 떠난 사례는 있지만 스스로 그만둔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는 A 교수가 지난달 28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처리했다고 7일 밝혔다.
A 교수는 지난 200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학회지 ‘국제정치논총’에 투고한 논문이 해외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지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제정치학회 관계자는 “논문이 표절이라는 제보를 받고 편집위원회 내부 윤리소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사실인 것으로 판정해 지난달 본인에게 통보했고 A 교수는 따로 소명 절차를 밟지 않고 이를 수용했다”며 “규정에 따라 한국연구재단에 이를 보고했고 학회지를 통해 해당 논문 철회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 교수는 서울대에 지난 2008년 조교수로 임용됐다. 임용 전 투고된 논문이 표절로 드러난 만큼 A 교수를 임용할 때 서울대가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수 임용 시 후보자가 그동안 쓴 모든 논문을 다 살펴보는 것은 어렵다”라며 “직접 살펴보는 논문은 본인이 선정해 제출한 일정한 양의 대표논문뿐이라 일일이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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