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평가제 도입 1년 만에 중2 석차백분율 반영 검토

성취평가제 도입 1년 만에 중2 석차백분율 반영 검토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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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에 동점자 속출…변별력 위해 등급 세분화도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2015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 입시에 내신 등급이 세분화되고 석차백분율도 반영될 전망이다. 내신을 5개 등급으로 나누는 성취평가제를 세분화해 동점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첫 도입된 성취평가제는 종전 상대평가제와 달리 내신 과목별 석차를 없애고 일정 성취기준에 도달했는지에 따라 A·B·C·D·E등급을 준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현 중2 학생들부터 적용된 성취평가제의 내신 변별력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과목별 A·B등급을 A+, A, B+, B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 상대평가 내신에서는 과목별 석차에 따라 1∼9등급으로 나뉘었던 것에 비해 성취평가제는 5개의 등급으로 나눠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 변별력이 없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성취평가제 등급 세분화 방안을 제시했다.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받을 수 있는 A등급 가운데서도 95~100점을 받으면 A+를 부여하는 등 변별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등급을 세분화해도 동점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 2~3학년의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1차 전형에서 석차 백분율을 일부 반영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안은 이달 중순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3-03-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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