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사고 피해 심각…해경 주관 범정부 대책회의

어선사고 피해 심각…해경 주관 범정부 대책회의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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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최근 빈발하는 어선사고와 관련, 현장 중심의 예방대책을 마련하려고 12일 본청에서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일 대광호 충돌사고, 9일 현승호 화재사고 등 2건의 사고로 어민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최근 어선사고가 잇따르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9개 중앙부처, 11개 지방자치단체, 18개 해양수산 단체가 참여했다.

해경은 회의에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 장비 선진화, 해상 통신시스템 일원화, 우수어민 육성 등 중장기 추진과제를 발굴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고자 현장 인력을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어민 구명동의 착용 의무화, 어선 구명벌(구명보트) 비치 의무화, 소형선박 통신설비 개선, 출입항 어선 안전점검 강화 등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

최근 3년간 전체 선박사고 중 70%인 3천545건은 어선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만도 193명에 이른다.

어선사고는 정비불량(34%), 운항 부주의(33%) 등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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