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수부 장관, 부산 방문 왜?

윤진숙 해수부 장관, 부산 방문 왜?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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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취임 후 첫 방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처음 부산을 방문했다.

윤 장관의 지방 방문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자질논란을 불식시키고 해수부 부활의 진원지인 부산에 해수부가 들어서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 심리를 누그러뜨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신항을 둘러보고 허남식 부산시장과 30분가량 만나 해양·수산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낮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수산관련 단체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윤 장관은 또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에 참배하고 부산해양항만청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부산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16년까지 1만5천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선박이 늘 입·출항할 수 있게 신항 항로의 수심을 17m로 확충,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환적 허브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연간 10만TEU 이상의 환적 물량을 유치한 선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포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일본 화물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부산항 일대를 해양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 다양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플랜트, 조선, 관광 등 관련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어 북항 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는 등 부산 일정을 소화하고 상경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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