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 헬기추락 현장 수색 나선 119구조대원 숨져

임하댐 헬기추락 현장 수색 나선 119구조대원 숨져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색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이 또 숨졌다.

영주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박근배(42) 소방장이 9일 경북 안동시 임하댐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소방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수중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사고 헬기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박동희(57) 기장과 진용기(47) 부기장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박 소방장은 7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6시 20분께 소방본부와 연락이 끊겼다.

경북도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지고 있는 시점인데 무전이 되지 않았다”며 “곧이어 실종된 것 같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박 소방장은 40여 분 뒤인 오후 7시 4분께 임하댐 수면 위에 숨진 채 떠올라 수색 중인 동료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박 소방장의 시신은 인근 안동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