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여중생 공동묘지로 끌고가 폭행…성매매까지 시켜

가출여중생 공동묘지로 끌고가 폭행…성매매까지 시켜

입력 2013-05-13 00:00
수정 2013-05-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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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가출 여중생을 공동묘지로 불러내 폭행 협박하고 성매매까지 시킨 20대 여성 2명과 10대 남성 8명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3일 가출 여중생을 폭행하고 협박한뒤 성매매를 시킨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모(21·여), 신모(21·여)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박모(17)군 등 10대 남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1월 12일 새벽 A(16)양을 불러내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내 공동묘지로 데려간 뒤 말을 듣지 않으면 땅에 파묻겠다고 협박, 현금 13만원과 시가 20만원 상당의 귀걸이를 빼앗고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양이 정씨 여동생에게 욕설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욕설에 대한 피해보상으로 300만원을 요구하고 A양이 돈이 없다고 하자 성매매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즉석만남을 주선, A양과 성매수 남성인 주모(27)씨가 모텔에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가 주씨에게 “잘 아는 형사가 있다”고 협박한뒤 현금 4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정씨와 신씨는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형을 살다가 각각 지난해 10월과 7월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몇 개월만에 다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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