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대우건설 사장에 그림 로비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대우건설 사장에 그림 로비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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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윤모(52)씨의 사회 유력인사 성 접대 등 불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씨가 서종욱 전(前) 대우건설 사장에게 수천만 원대 그림을 건넨 사실을 파악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4일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윤씨가 2010년 대우건설 임원 출신의 브로커 A씨를 통해 서 전 사장에게 보낸 2천만원 상당의 그림 1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우건설의 강원지역 협력업체로서 윤씨가 공동 대표로 있던 D건설사가 강원도 춘천 골프장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서 전 사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서 전 사장은 압수수색 전날인 23일 사표를 제출했다.

윤씨는 각계 유력인사에게 성 접대를 비롯한 향응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건설사업 수주 등 사업상 이익을 취하거나 자신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사건에서 편의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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