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보통신대학 통폐합 추진에 학생들 반발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통폐합 추진에 학생들 반발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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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학과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학과 학생들이 “학교가 학생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학생회와 총학생회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캠퍼스 정보통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어떤 정보도 알리지 않다가 기말고사를 사흘 앞두고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안을 공지했다”면서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학과 통폐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려대는 지난 14일 정보통신대학을 소프트웨어대학으로, 컴퓨터·통신공학부를 소프트웨어학과로 변경했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학과 통폐합에 따른 단과대학·학과 명칭 결정, 전공수업 폐지 및 축소, 선후배 관계 등 우려되는 문제가 여러 가지인데도 학교 측이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이어 “학교가 학과 통폐합 과정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한다”면서 “학교 측이 계속 불통의 자세를 보인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인 만큼 학생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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