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이 도박빚 갚으려 대학·학원서 절도

휴학생이 도박빚 갚으려 대학·학원서 절도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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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서울 시내 대학, 학원가 등을 돌며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30일부터 6월24일까지 노량진 일대 학원가, 서울 시내 3개 대학 도서관, 회사 사무실 등에서 피해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15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노트북·지갑 등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휴학생인 김씨는 지난해 초 휴학한 후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 2천만원 가량의 빚을 지게 됐고, 빚을 갚기 위해 현금화하기 쉬운 물건만 골라 닥치는 대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노량진 학원의 빈 강의실이나 서울 구로·금천구 일대의 문이 열려 있는 사무실 등지에서 주로 범행을 저지르다가 대학 시험 기간이 되자 학생들이 몰리는 대학 도서관을 노렸다.

도서관을 드나들 때는 의심을 피하려고 학생증을 훔쳐 들고 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가 공중전화로 연락한 장물업자를 추적하는 한편 김씨의 추가 범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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