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진주의료원 휴·폐업에 52억원 혈세 낭비”

보건노조 “진주의료원 휴·폐업에 52억원 혈세 낭비”

입력 2013-07-09 00:00
수정 2013-07-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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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9일 경남도와 진주의료원이 의료원 휴·폐업을 강행하면서 52억원에 이르는 혈세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2월 26일 경남도가 의료원 폐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4개월여 동안 지출한 돈이 52억6천968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 등이 의료원 휴·폐업을 강행하면서 쓴 비용에는 ▲의료원 휴·폐업에 따른 업무지원팀 운영비 3억6천500만원 ▲출입문 폐쇄와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방호비 827만원 ▲의료원 경비용역비 5천820만원 ▲노조 비방 선전물 배포 8천558만원 ▲의료원 노조 단체협약 적정성 자문비 87만원 등이 포함됐다.

의료원 직원 조기퇴직금 6억5천581만원, 명예퇴직금 32억6천684만원, 휴업수당 2억1천254만원, 해고수당 5억9천110만원도 들어갔다.

여기에다 고가 의료장비 유휴에 따른 비용, 경남도가 노조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비용 등까지 합친다면 도와 진주의료원이 지출한 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 측은 “경남도가 부채 해결을 위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려고 했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막대한 혈세 낭비만 초래했다”며 “의료원 정상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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