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계속…밀양 36.1도·김해 35.6도

전국 폭염 계속…밀양 36.1도·김해 35.6도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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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마전선 북상…서울·경기 늦은 밤 비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내려간 2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불볕더위가 찾아온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불볕더위가 찾아온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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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밀양의 최고기온은 36.1도로 전날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10일과 11일 포항에서 36.1도를 기록한 것과 함께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김해 35.6도, 대구·포항 35.4도, 창원 34.9도, 울산 34.8도, 남해 34.7도, 여수 34.5도, 경주 34.4도, 합천·영덕 34.2도, 영천·진주 34.1도 등으로 남부지방 곳곳에서 수은주가 35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였다. 서울 31.1도, 동두천 31.0도, 문산 32.0도, 수원 30.1도, 이천 32.0도, 춘천 31.6도, 청주 32.5도, 대전 31.7도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대부분 지역과 대구·울산에 폭염경보를, 충청북도·전라남북도·경상북도·경상남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6∼9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햇볕이 강해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7일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서해상을 따라 느리게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쪽지방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내다봤다.

27일 전라남북도 서해안은 낮에, 충청남도는 저녁에, 서울·경기도는 늦은 밤에 산발적으로 한때 비가 올 전망이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나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2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는 한두 차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에서 밤 사이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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