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3시간만에 버려진 아기…경찰 수사

출생 3시간만에 버려진 아기…경찰 수사

입력 2013-08-14 00:00
수정 2013-08-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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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3시간여밖에 안 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아가 대낮에 주택가에서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강북구 번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유기된 남자 영아를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영아를 처음 발견한 한모(41·여)씨는 경찰에서 “빌라 주차장 쪽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갓난아기가 있어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체중 2.6㎏의 이 영아는 발견 당시 탯줄이 발등에 감긴 상태로 베개 덮개에 싸여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기를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사 진단 결과 이 아기는 탯줄 상태로 미뤄 태어난 지 3~4시간밖에 되지 않았고, 당시 기온이 33도로 매우 높아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뻔했다.

경찰은 빌라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 주차장을 드나든 사람을 확인하는 한편 인근 숙박업소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하며 부모를 찾고 있다.

경찰은 부모가 아기를 일부러 버린 사실이 확인되면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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