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밤새 시간당 30∼80㎜ 장대비 쏟아져

서울·경기 밤새 시간당 30∼80㎜ 장대비 쏟아져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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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강원 오후 대부분 비 그쳐…남부 24일까지 비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서해상으로부터 다가오면서 23일 새벽 서울·경기 지역에 시간당 30∼80㎜의 장대비가 내렸다. 이 비는 대부분 이날 오전 4∼6시에 집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7시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 53.5㎜, 마포구 52.0㎜, 중구 51.0㎜, 중랑구 50.5㎜, 용산구 50.0㎜, 영등포·성동·동작구 49.5㎜, 강남구 46.0㎜, 관악구 45.5㎜, 서초구 42.0㎜, 양천구 41.5㎜, 송파·은평·광진구 36.5㎜, 종로구 33.5㎜의 비가 내렸다.

경기 지역에는 서울보다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인천 옹진군 122.0㎜, 파주 85.0㎜, 의정부 77.5㎜, 포천 76.5㎜, 양평 75.5㎜, 안산 73.0㎜, 고양 63.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충청남도 보령·서천과 인천 옹진군에 호우경보를, 경기도·강원도·충청남도·전라북도·인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기압골에서 점차 벗어나 아침에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이날 오전까지, 충청남북도는 낮까지, 남부 지방은 밤부터 24일 낮 사이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경기 북부를 제외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중·남부에서는 30∼80㎜,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강원 영동에서는 1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24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충청 이남 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충청남북도는 아침에 비가 그치고, 남부 지방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북도·남부 지방에서 50∼100㎜, 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북 북부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되겠다.

한편 이날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에 대부분 비가 그치면서 낮 기온이 다시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충청 이남 지방에서 24일까지 비가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폭염특보를 해제했으나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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