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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오전 서울 북한산 백운대를 찾은 사람들이 정상에서 가을 하늘을 즐기고 있다. 2013.10.3(도준석 pado@)
‘방문객 1위는 북한산, 쓰레기 배출 1위는 지리산.’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1개 국립공원 방문객은 4095만여명이며 공원별로는 북한산이 774만명(1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려해상(608만명), 설악산(354만명), 경주(320만명), 지리산(267만명) 순이었다.
월별 방문객 수는 가을 단풍 관광이 많은 10월(609만명)과 11월(428만명) 두달이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15개 산악형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 코스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설악산 소공원~소청봉 구간(252만명)으로 설악산 방문객의 71.3%가 이곳을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북한산 통일교~대피소~신선대구간(243만명), 내장산 벽련암~불출봉 구간(125만명), 북한산 북한산성대피소~위문 구간(102명)에도 탐방객이 몰렸다.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쓰레기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국립공원의 쓰레기 배출량은 1353t이며 쓰레기 배출이 가장 많은 공원은 지리산으로 225t에 달했다. 이어 북한산(200t), 설악산(142t), 속리산(137t), 덕유산(128t) 등의 순이다. 상위 5곳의 공원이 전체 배출량의 61.5%인 832t를 차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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