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행정부 공무원 17년만에 5만명 늘어”

유승우 “행정부 공무원 17년만에 5만명 늘어”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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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기관 법무부·감사원 등 급증

1996년 이후 17년 만에 행정부 소속 공무원 정원이 5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안전행정부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승우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행정부 소속 공무원 정원은 61만2천215명으로 1996년말 56만645명에 비해 5만1천570명 증가했다.

힘있는 기관으로 꼽히는 국무조정실의 정원은 209명에서 455명으로 117.7% 늘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384명에서 519명으로 35.2%, 법무부는 1만5천549명에서 2만869명으로 34.2%, 감사원은 829명에서 1천35명으로 24.8%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4천679명에서 3천208명으로 31.4%, 보건복지부는 4천171명에서 3천9명으로 27.9% 각각 감소했다.

정권별 행정부 정원을 보면 국민의 정부 때는 문민정부 말보다 0.07% 늘었고, 참여정부 말에는 국민의 정부 대비 7.52%, 이명박 정부 말에는 참여정부 대비 1.7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승우 의원은 “기관별 정원 변동추이를 보면, 힘있는 기관은 정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기관이 가진 권한이나 정권의 성향보다는 국민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원편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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