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배제는 제2의 찍어내기”

野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배제는 제2의 찍어내기”

입력 2013-10-18 00:00
수정 2013-10-18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권의 노골적 수사개입…경위·전말 철저히 규명할 것”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선·선거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인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을 수사팀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이은 ‘제2의 찍어내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윤 팀장의 수사팀 배제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 의원들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던 종로구 재동 헌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유례가 없는 작태이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파장을 두려워하는 현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및 공판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이들 의원은 “검찰이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 3인을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특별수사팀의 수사와 공소유지 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개입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런 처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향후 사건 경위와 전말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은 “(이번 직무배제는) 범상한 조치가 아니다”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이은 ‘제2의 찍어내기’고 ‘도끼만행’ 수준의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윤 팀장에 대해 직무 배제 명령을 내렸으며 윤 팀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