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배달원 1천명, 서울 야간범죄 감시한다

패스트푸드 배달원 1천명, 서울 야간범죄 감시한다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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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미노피자·맥도널드와 협약 맺어 ‘파수관’ 임명

피자 등 패스트푸드 배달원 1천명이 서울의 늦은 밤 골목길 지킴이로 나선다.

서울시는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근무태도가 성실한 도미노피자·맥도널드 오토바이 배달원 1천명을 ‘마을파수관’으로 임명해 범죄 감시에 나서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오토바이 배달원인 이들은 늦은 밤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기 때문에 ‘위험 상황’을 발견하기 쉽다.

서울시는 이미 두 회사로부터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배달원 1천명을 파수관으로 선발했다.

파수꾼 모두 전용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게 된다.

어두운 골목길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등 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주요 임무다.

아울러 파손된 가로등이나 보도블록을 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메일로 알린다.

파수꾼들은 서울시 여성안전정책 홍보도우미로도 활동, 각 가정에 음식을 배달할 때 시 홍보물을 배포하는 역할도 한다.

서울시는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인정해줄 계획이며 시장 표창,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와 창업자금 대출 지원, 서울시 직업훈련학교 입학 지원 등의 혜택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5일 오전 10시 30분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 도미노피자, 맥도널드 관계자와 파수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한다.

도미노피자 배달원인 최장훈 파수관은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작은 힘이나마 서울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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