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1주일째…장기화 국면

철도 파업 1주일째…장기화 국면

입력 2013-12-15 00:00
수정 2013-12-15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조 “대화의 장으로 오라”, 사측 “파업철회 없으면 양보 없다”

철도노조 파업 1주일째를 맞은 15일 노사는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장기 파업에 돌입한 모습이다.

철도노조 입장 및 투쟁계획 발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김명환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오른쪽)이 노조 입장과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최은철 대변인. 연합뉴스
철도노조 입장 및 투쟁계획 발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김명환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오른쪽)이 노조 입장과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최은철 대변인.
연합뉴스




KTX와 전동·통근열차는 종전과 같이 100% 정상운행을 이어갔으나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는 50∼60%대를, 화물열차는 30%대의 운행률을 보였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9일 이후 화물열차 운행률은 줄곧 30%대에 머물러 시멘트 등 원자재와 물류 운송난이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 참가율은 38.7%(필수지정 인원 포함)로 현재까지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 7천929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은 노조간부 8명을 포함해 636명이다.

노사는 지난 13일 한 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견해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추가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장기전 채비에 돌입한 양상이다.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며 교섭의 장을 계속 열어놓겠다고 밝혔으나 사측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교섭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코레일은 이날 대변인 발표문을 통해 “수서 발 KTX 법인은 코레일의 자회사이지 민간회사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어떤 양보도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