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사장 “철도파업 외부인 개입으로 정치적 변질”

최연혜 사장 “철도파업 외부인 개입으로 정치적 변질”

입력 2013-12-15 00:00
수정 2013-1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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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상임이사 자회사 법인대표로 임명”…조속한 복귀 거듭 촉구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파업 7일째인 15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외부인 개입으로 철도파업이 변질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단호한 표정의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파업 7일째를 맞은 15일 서울 봉래동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파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호한 표정의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파업 7일째를 맞은 15일 서울 봉래동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파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사장의 대국문 호소문 발표는 파업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국민은 불법파업으로 안녕하지 못하다”라며 “국민의 발을 묶는 불법파업은 하루 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서울역 집회에서 보았듯이 철도파업은 외부인의 개입으로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적 이슈로 변질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이슈에 코레일 직원들이 희생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서발 KTX 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로 출범 사무실을 본사 안에 두고 대표이사도 코레일 상임이사 중 한 분을 임명할 것”이라며 KTX 법인 설립이 민영화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적자가 누적돼 코레일이 파산되도록 놔둘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적자 누적으로 부채가 17조원인 코레일은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대학생이 코레일의 대량 직위해제 조치를 비판하며 쓴 ‘안녕들하십니까’ 자보에 대해 “일부에서 직위해제가 엄청난 수의 직원을 당장 해고시킨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는 해고가 아닌 인사 대기명령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코레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파업에 대처해 조기에 파업이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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