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씨오리서 H5형 항원 검출…AI 전남유입

해남 씨오리서 H5형 항원 검출…AI 전남유입

입력 2014-01-25 00:00
수정 2014-01-25 17: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도, 해당 농장 오리 1만2천500마리 살처분

전북, 충남에 이어 전남에도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입됐다.

전남도는 25일 해남군 송지면 한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의 가검물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며칠 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지역의 닭이나 오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등 철새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되기는 했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이 농장에 있는 오리 1만2천50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있다. 반경 500m 안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물론 충남 금강하구·삽교호와 경기 시화호의 철새, 충남 부여 닭 농장 등에 이어 전남에도 AI가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확산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I 항원이 검출된 해남 농장에서는 오리 60여마리가 23일 폐사한데 이어 24일 1천600여마리가 추가로 폐사해 AI 감염이 의심됐다.

농장은 고천암, 영암호와 20㎞가량 떨어진데다 최근에는 이들 월동지 주변 철새들도 거의 모습을 감춰 AI 유입원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이 농장주가 운영하는 나주와 영암의 씨오리 농장도 AI 의심축 신고를 하고 방역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또 이들 2개 농장을 포함해 해남 농장을 다녀간 축산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도내 15개 농장 등 모두 17곳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