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장학생 모임 ‘우정학사’ 논란… ‘유병언 키드’ 어디서 일하나 했더니

구원파 장학생 모임 ‘우정학사’ 논란… ‘유병언 키드’ 어디서 일하나 했더니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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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장학생 모임 채널A 캡처
구원파 장학생 모임 채널A 캡처
구원파 장학생 모임 ‘우정학사’ 논란… ‘유병언 키드’ 어디서 일하나 했더니

구원파 장학생 모임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우정학사’의 존재가 공개됐다.

종편채널 채널A는 26일 “구원파가 ‘우정학사’라는 이름의 기숙사 등 학사를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종대 동아일보 부국장은 “우정학사는 1970년대 후반 지방에서 온 구원파 신도 대학생들이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학사에 들어갔으며, 최초의 학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었다. 이후 대구, 광주, 전주 등지에 학사가 생겼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따르면, 우정학사 출신은 총 100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에 입사했거나 사회 주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섭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유병언 전 회장이 젊은 아이들을 키워 구원파의 지도자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병언은 학생들을 지원하며 구원파 지도자로 양성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체계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한 언론은 금품을 이용한 로비 관련 녹취자료를 언급하며 “유 전 회장이 특정 목적을 위해 교계 주요 인물들에게 자금을 주고 그들을 관리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원파는 이런 의혹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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