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맛집’이 백화점 매출 증가에 큰 몫

‘지역 맛집’이 백화점 매출 증가에 큰 몫

입력 2014-10-23 00:00
수정 2014-10-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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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지역 맛집들이 가공식품 전체 매출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 점이 올해 상품군별 고객 구매성향 조사했더니 3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상품군은 ‘가공식품군’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델리와 스낵 등으로 대표되는 가공식품군은 3년 전 불과 1%대였던 매출비중이 올해는 4%대로 높아져 핸드백 등 패션잡화군을 밀어내고 전체 매출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이처럼 가공식품군 매출이 크게 오른 것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지역 상생을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한 ‘지역 맛집’ 입점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9년 부산의 유명 빵집인 ‘옵스’가 롯데 광복점에 처음 입점한 이후 지금까지 라면 이찌방, 남포수제비, 삼진어묵, 18번 완당 등 모두 22개 브랜드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 점에 고루 입점했다.

이 지역 맛집들은 백화점 고객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자체 매출이 크게 느는 것은 물론 고객을 모으는 효과까지 유발하면서 매출 증대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역 맛집 입장에서도 대형 백화점 입점으로 전국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팀장은 “지역 맛집은 이미 ‘검증된 맛’으로 입점과 동시에 해당 상품군 내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여기에다 백화점과 지역 간 상생모델로도 의미가 커 지역 맛집 유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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