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44m 지점서 선체 좌현이 해저에 닿아 최소 年 6개월간 하루 4~6시간 작업 가능”

“수심 44m 지점서 선체 좌현이 해저에 닿아 최소 年 6개월간 하루 4~6시간 작업 가능”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5-04-06 23:40
수정 2015-04-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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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정밀탐사 보고서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6일 정부 용역 보고서를 인용해 세월호 선체가 전반적으로 온전한 상태이고 해역의 환경 조건이 선체 인양에 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 위원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수행한 ‘세월호 선체 정밀탐사 결과’ 요약 보고서 등을 토대로 “태풍 변수를 제외하면 인근 해역의 유속과 기상 조건이 최소 연간 6개월 동안 하루 4~6시간의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차원 고해상 탐사 결과, 세월호는 수심 약 44m 지점에 선체의 좌현이 해저 면에 내려앉은 상태이며 선체는 전반적으로 온전하지만 선미 부분이 해저 면과 충돌해 변형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인양작업을 펼칠 수 있는 대체수역은 동거차도 인근 해역(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북쪽으로 2.5㎞지점)으로 세월호 선체 부근보다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낮은 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적의 작업 환경은 5~6월과 9월 하순~10월 중순으로 제시됐다. 김 위원장은 “더이상 선체 인양과 관련한 논란으로 갈등만 키울 게 아니라 국민 대다수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선체 인양을 즉각 선언한 뒤 세부 인양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04-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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