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때 신속 이송에 감사” 경찰에 편지

리퍼트 대사 “피습 때 신속 이송에 감사” 경찰에 편지

오세진 기자
입력 2015-04-14 23:52
수정 2015-04-1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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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김기종(55·구속 기소)씨의 습격을 받았을 때 자신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경찰에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감사의 뜻을 담은 친필 편지를 보냈다.

마크 리퍼트(오른쪽 두 번째) 주한 미국대사가 14일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피습 사건 당시 자신을 도운 경찰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마크 리퍼트(오른쪽 두 번째) 주한 미국대사가 14일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피습 사건 당시 자신을 도운 경찰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서울 종로경찰서 세종로파출소 류재훈(55) 경위는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14일 공개했다. 리퍼트 대사는 A4 용지 크기의 편지에서 영어로 “3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생한 공격 사건에서 당신의 용감하고 용기 있는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나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해준 당신의 빠르고 신속한 대처가 더 나쁜 시나리오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내 가족, 서울에 있는 미 대사관, 그리고 미합중국 정부를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편지 아래 서명을 하고 다시 친필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했을 때 나를 빠르게 병원으로 데려다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당신의 임무수행은 탁월했다”고 썼다.

류 경위는 당일 동료인 김경호 경위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일대를 순찰하다가 리퍼트 대사가 피습된 사실을 알고 곧바로 대사를 순찰차에 태워 1분 만에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04-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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