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전량폐기…동명이인 김바다 시인 ‘곤혹’ “내 딸은 대학생”

잔혹동시 전량폐기…동명이인 김바다 시인 ‘곤혹’ “내 딸은 대학생”

입력 2015-05-08 11:20
수정 2015-05-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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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전량폐기, 김바다 시인 블로그
잔혹동시 전량폐기, 김바다 시인 블로그
잔혹동시 전량폐기…동명이인 김바다 시인 ‘곤혹’ “내 딸은 대학생”

잔혹동시 전량폐기, 김바다 시인

한 초등학생이 펴낸 이른바 잔혹동시가 담긴 ‘솔로강아지’가 전량 폐기 결정이 난 가운데 이 시를 쓴 어린이의 어머니와 동명이인인 ‘우포늪’의 김바다(57) 시인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바다 시인은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동화, 동시, 지식정보책 글을 쓰는 어린이책 작가 김바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바다 시인은 “갑자기 블로그 방문수가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참고로 저희 아들과 딸은 대학원생과 대학생이다”며 자신은 ‘솔로강아지’를 쓴 어린이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바다 시인은 “제가 쓴 시 ‘우포늪’을 동명이인의 그 시인이 썼다고 카페와 82cook 홈피에 비난하는 글과 시가 올려져 있네요”라면서 “보시는 분은 아니라고 해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잔혹동시가 담긴 ‘솔로강아지’는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쓴 것으로 잔혹한 표현과 삽화가 문제가 돼 출판사에서 결국 전량폐기하기로 했다.

가장 문제가 된 ‘학원가기 싫은 날’이라는 시에서는 학원가기 싫으면 엄마를 ‘먹어’라는 표현을 쓰며 잔혹하게 묘사를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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