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사고 7일째…야간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돌고래호 사고 7일째…야간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입력 2015-09-11 07:23
수정 2015-09-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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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 수중→수면상 수색 전환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계속됐으나 지난 10일 오후 11번째 사망자 발견 이후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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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성기주 해양안전과장
브리핑하는 성기주 해양안전과장 성기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안전과장이 11일 오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회의실에서 실종자·사망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돌고래호 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8척, 저인망 어선 16척, 항공기 2대 등이 동원돼 야간 수색을 벌였다.

조명탄 70발과 함정 조명 등을 사용해 수색을 진행했으며,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저인망어선 16척도 투입했으나 사고 엿새째인 전날(10일) 오후 4시 28분께 해경 단정이 추자대교 아래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 김모(48) 시신을 수습한 이후로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11일에도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8척, 저인망 어선 16척 등 어선 40여척과 항공기 8대가 동원돼 추자도 인근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한다.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추자도 부속 도서(40개) 해안과 하추자도 동쪽 해안을 수색해 온 해경과 해군 잠수사 60여명은 실종자가 해상에 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이날부터 수면상 수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경,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방어사령부, 제주해안경비단, 주민 등 민·관·군 570여명은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육상에서 해안을 수색한다.

실종자가 원거리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전남 진도군, 완도군 해안에서도 수색을 벌인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다. 7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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