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공원 심의 앞두고 서울시경찰-서울시 진실게임

서울역 고가공원 심의 앞두고 서울시경찰-서울시 진실게임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5-09-30 23:32
수정 2015-10-01 0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부 의견 듣기로 합의” “사실무근”

서울역 고가공원 조성 사업의 교통 심의를 받으려는 서울시와 이미 두 차례 보류한 경찰이 1일 열리는 세 번째 심의를 앞두고 대립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고가공원 조성은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는 것이라 국토교통부 승인 사안”이라며 “심의 전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받도록 서울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은수 서울청장은 이날 청사를 방문한 이제원 행정2부시장과 만나 이런 내용을 제시했고 이 부시장도 “심의를 위해 필요하다면 유권해석을 받겠다”고 답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서울시가 유권해석을 받아 오면 10월 중 심의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설명했다. 1일 심의에는 상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이를 부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과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합의’를 한 적은 없다”면서 “경찰이 요구한 국토부 유권해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는 고가공원 조성 사업이 차도를 없애고 도보는 확장해 남겨 두는 것으로 국토부의 승인이 필요한 도로 폐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10-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