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이정수 부장검사)는 기업 인터넷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 등)로 이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3월 노모(38·구속기소)씨 등과 공모해 미래에셋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하고는 중단 대가로 돈을 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3월 21일 미래에셋 홈페이지와 주식거래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으로 30분가량 마비시켰다.
이들은 미래에셋 직원에게 전화해 “우리가 요구하는 건 현금 5천만원이다. 5분 내로 입금하면 공격을 멈추겠다. 10분 안에 입금이 안 되면 1억원이다”라고 협박했다. 당시 미래에셋 측은 돈을 보내지는 않았다.
미래에셋에 앞서 이씨는 한 인터넷 쇼핑몰을 공격해 멈추는 대가로 50만원을 받는 등 총 6차례 45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2008년 3∼4월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의 성인물 광고사이트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해두고 1만대가 넘는 컴퓨터를 감염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2008년 1∼3월 판돈 1억4천여만원의 인터넷 도박판을 열어 수수료로 700만원을 챙긴 혐의(도박개장)도 적용됐다.
필리핀에서 범행에 가담했던 이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에 머물다 2011년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3월 노모(38·구속기소)씨 등과 공모해 미래에셋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하고는 중단 대가로 돈을 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3월 21일 미래에셋 홈페이지와 주식거래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으로 30분가량 마비시켰다.
이들은 미래에셋 직원에게 전화해 “우리가 요구하는 건 현금 5천만원이다. 5분 내로 입금하면 공격을 멈추겠다. 10분 안에 입금이 안 되면 1억원이다”라고 협박했다. 당시 미래에셋 측은 돈을 보내지는 않았다.
미래에셋에 앞서 이씨는 한 인터넷 쇼핑몰을 공격해 멈추는 대가로 50만원을 받는 등 총 6차례 45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2008년 3∼4월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의 성인물 광고사이트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해두고 1만대가 넘는 컴퓨터를 감염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2008년 1∼3월 판돈 1억4천여만원의 인터넷 도박판을 열어 수수료로 700만원을 챙긴 혐의(도박개장)도 적용됐다.
필리핀에서 범행에 가담했던 이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에 머물다 2011년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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