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들과 함께 공차며 친구 사귄다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함께 공차며 친구 사귄다

입력 2016-03-07 11:18
수정 2016-03-07 1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다문화·일반 아동 통합 축구교실…“사회성 증진”

서울시는 ‘다문화가정 및 일반가정 자녀가 함께 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FC 서울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축구사랑나눔재단 등의 후원으로 축구교실 수업료와 유니폼 등 축구용품 일체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다문화가정 자녀 420여 명이 이번 축구교실에 선발됐고 이들에게는 10개월간 교육 및 특별활동이 지원된다.

지난 3년간 다문화가족·외국인 자녀 1200명이 후원을 받으며 축구교실에 다녔다.

시는 축구경기 관람, 축구캠프,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FC 서울 선수와의 만남도 주선한다.

시는 통합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성 증진과 일반가정 자녀들이 가진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축구교실에 참여해 온 베트남출신 팜튀프엉(35)씨는 “아빠는 바쁘고 휴일마다 애들과 놀아주는 것이 고민됐는데 축구교실에 다니면서 두 아들이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도 사귀었다”고 말했다.

축구교실 수업은 3월에 시작하지만, 결원 발생 시 더 많은 다문화·외국인가정 자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한울타리(http://www.mcfamily.or.kr/)에서 수시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