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발생… 2번째 환자의 형

지카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발생… 2번째 환자의 형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4-29 14:50
수정 2016-04-29 1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필리핀 보라카이에 여행을 갔다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K(20)의 형(22)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K씨 형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타액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소변과 타액에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K씨 형의 경우 발진, 근육통 등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어 확진 환자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 진단 검사 지침에 따르면 환자는 감염증에 부합하는 임상 증상을 나타내면서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경우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2, 감염자는 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K씨 형의 혈액에서 음성 반응이 확인됐기에 모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현재 K씨의 형은 병원에 입원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두 형제는 지난 10~14일 필리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K씨는 감기 증상으로 20일 서울 노원구의 ‘365열린의원을 찾았고 이후 발진이 나타나 23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로 신고됐다. K씨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받은 후 상태가 호전돼 지난 28일 퇴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