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타협 위해 주도적 역할하겠다”

박원순 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타협 위해 주도적 역할하겠다”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5-30 19:08
수정 2016-05-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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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을 타협해 해결하도록 서울시가 중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동작구청 초청 강연에서 “수산시장을 이미 지어놓은 것이니 타협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상인들 손해가 있다면 손해 보전하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설계할 때 상인들 얘기를 충분히 못들은 것 같다”며 “가락시장도 그렇고 처음에 위치 등을 더 잘 설계했으면 좋은데, 상인들 입장에선 좁아지고 위치가 나빠지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산시장을 일종의 해양테마파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의도 63빌딩에서 데크를 깔아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 사회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46조원이라는데 이 돈이면 국공립 어린이집 10만개, 임대주택 90만채, 기숙사 6000개 지을 수 있는 정도”라며 갈등을 줄이기 위한 서울시 노력을 소개했다.

한편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에 반발하는 상인의 모임인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와 동작주민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수산시장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량진수산시장의 개설자는 법적으로 서울시장이며 현재 상태의 현대화 건물을 짓게 된 것은 서울시가 도시계획을 승인해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그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서울시민 5000명의 서명이 있으면 서울시장이 반드시 공청회를 개최하도록 한 주민참여기본조례를 이용, 서명운동을 벌여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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