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급류 실종 70대 남자 시신 발견…4명 중 2명 찾아

정선 급류 실종 70대 남자 시신 발견…4명 중 2명 찾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8 16:28
수정 2016-07-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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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급류 실종 70대 발견
정선 급류 실종 70대 발견 8일 오후 1시 46분께 강원 정선군 남면 광덕리의 광덕교 아래 지장천 인근에서 지난 4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승용차 운전자 김모(75)씨 시신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이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9시쯤 정선에서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노인 4명 중 승용차 운전자 김모(75)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일 오후 1시 46분쯤 강원 정선군 남면 광덕리의 광덕교 아래 지장천 인근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모(65·여) 씨의 시신 발견 이후 두 번째 발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총 593명을 동원해 수색 중 마을주민이 ‘강변 모래 더미에 파묻혀 등만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지점은 최초 사고가 난 곳으로부터 11㎞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전날 이 씨의 시신 발견 지점이 29㎞ 떨어진 곳이어서 실종자들이 동강을 지나 남한강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영월, 평창, 충북 단양 남한강까지 총 72㎞로 수색범위를 대폭 넓혔으나 기존 수색구간 수위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조를 나누어 다시 한 번 정밀 수색했다.

이기중 정선소방서장은 “급류에 모래와 함께 쓸려가면서 묻힌 것으로 보인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 씨의 시신은 정선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된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9시쯤 김 씨 등 4명은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나서 귀가 중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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