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심야 버스서 20대 여성 보며 음란행위

경찰 간부, 심야 버스서 20대 여성 보며 음란행위

입력 2016-07-25 09:39
수정 2016-07-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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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성범죄 연루 잇따라…올해 들어 3건 적발

경찰 간부가 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서부경찰서 소속 A(44) 경위를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위는 23일 오후 11시 45분께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버스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포의 한 정거장에 정차한 버스 안에서 A 경위를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A 경위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술에 취해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서부경찰서는 A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B(43)경위가 대낮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났다가 차량 번호 등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에 근무하던 C(27) 순경은 지난 3월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파면됐다.

C 순경은 3월 29일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로 들어가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승강기에 함께 탄 뒤 강제로 팔을 잡아끈 혐의 등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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