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9.4도 올해 가장 무덥다…무인관측 경산 하양 40.3도

경주 39.4도 올해 가장 무덥다…무인관측 경산 하양 40.3도

입력 2016-08-12 14:57
수정 2016-08-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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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폭염 맹위…10개 시·군 지역별 최고기온 기록

온열 질환자 112명, 가축 6만3천여마리·양식어류 1만여마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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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방폭포의 여름나기
소정방폭포의 여름나기 폭염이 이어진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소정방폭포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경북 경주 낮 최고기온이 39.4도로 치솟아 올해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구·경북에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최고기온은 영천 39.3도, 의성 38도, 대구·안동 37.7도, 포항 37.3도, 영덕 36.9, 구미 36.6도 등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경주, 영천, 의성, 영덕 등 경북 10개 시·군은 올해 지역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산 하양이 40.3도로 최고점을 찍었고, 영천 신령이 39.4도로 뒤를 이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 있다.

낮 기온이 치솟자 시민들은 바깥활동을 아예 접다시피 했고 거리에는 차 통행량마저 평소보다 적었다.

온열 질환자가 늘어 지금까지 대구·경북 주민 11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경북에서는 5개 시·군 농가 42곳에서 6만3천여 마리 가축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닭이 6만2천800여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 230여마리가 폐사했다.

바닷물 수온이 급상승해 포항에서는 어류 1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기상지청은 “내일도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29∼39도 분포로 예상되는 등 절정의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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