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폭행 피소…누리꾼 “모범 가장인 척 하더니…대국민 사기극”

엄태웅 성폭행 피소…누리꾼 “모범 가장인 척 하더니…대국민 사기극”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23 16:05
수정 2016-08-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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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엄태웅
’엄지척’ 엄태웅 배우 엄태웅이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 열린 SBS드라마스페셜 ’원티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배우 엄태웅(42)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3일 온라인에서는 대중의 사랑을 받던 배우가 모범적인 사생활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pqzm****’는 “잘잘못을 떠나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얼굴도 알려진 분이 마사지 업소는 왜 갔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gkew****’도 “성폭행이 사실이든 아니든 마사지 업소에 간 것만으로도 잘못”이라는 글을, ‘resb****’는 “유부남이 가서는 안 될 곳에 갔다. 가족들이 걱정된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엄정화씨의 동생인 엄태웅씨는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이후 ‘부활’, ‘선덕여왕’ 등 드라마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3년에는 원로배우 윤일봉씨의 딸이자 발레리나인 윤혜진씨와 결혼했고, 지난해 말까지는 윤씨와 낳은 딸과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자상한 남편과 아버지로 브라운관에서 좋은 이미지를 얻었던 엄씨에 대해 실망감을 쏟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juni****’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면서 거기(마사지업소)엔 왜 가서 문제를 만드나. 누나 이미지까지 망치는 것 같다”고 썼다.

‘mulg****’는 “실상은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육아 예능에 나와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모범가장인 채 했다니 어찌 보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판했다.

‘sell****’도 “모범적인 사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왜 아내와 딸까지 방송에 내보내 민망하게 만드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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