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생리대)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정명희, 이진수 의원은 ‘부산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자활 지원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부산시가 생계·의료 수급자 가정의 만 19세 미만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생리대 가격 인상으로 일부 저소득층 청소년이 휴지나 손수건, 심지어 신발 깔창을 대용품으로 이용한다거나 일부 학생은 학교에 결석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의회가 긴급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생리대 문제가 불거진 이후 부산교육청은 외부로부터 지원받아 9개월 치 물량을 확보했지만 이는 한시적인 데다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연간 6천9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 조례안이 이달 30일 열리는 제256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연합뉴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정명희, 이진수 의원은 ‘부산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자활 지원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부산시가 생계·의료 수급자 가정의 만 19세 미만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생리대 가격 인상으로 일부 저소득층 청소년이 휴지나 손수건, 심지어 신발 깔창을 대용품으로 이용한다거나 일부 학생은 학교에 결석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의회가 긴급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생리대 문제가 불거진 이후 부산교육청은 외부로부터 지원받아 9개월 치 물량을 확보했지만 이는 한시적인 데다가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연간 6천9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 조례안이 이달 30일 열리는 제256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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