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 출근길 정상 운행중…오늘 파업후 첫 노사 조정

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 출근길 정상 운행중…오늘 파업후 첫 노사 조정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28 09:30
수정 2016-09-28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늘 저녁 사후조정…서울시 “정부와 노조 입장 모두 헤아리겠다”

이미지 확대
정부의 성과연봉제 등 노동개혁안에 반발한 전국 철도·지하철 노조가 22년만에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7일 오전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시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을 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정부의 성과연봉제 등 노동개혁안에 반발한 전국 철도·지하철 노조가 22년만에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7일 오전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시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을 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서울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시작한지 이틀째인 28일, 출근길 지하철은 현재까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 등을 투입하고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7시) 운행은 파업 전과 다름없이 진행한다. 이를 제외한 낮 시간대는 운행률 80∼85%를 목표로 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차 지연이 10분 이상 지속하면 ‘사고’ 개념으로 관리하는데, 승객이 많이 몰리는 등 영향으로 평소 1∼2분 정도 지체되는 수준의 지연이 일부 구간에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파업 첫날 출근대상자 1만 275명 가운데 3168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 참가율 30.8%를 기록했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3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1.1%로 집계됐다. 파업 둘째 날 오전 파업 참가율은 현재 집계 중이다.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여의도역에서 자체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의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 참가한다.

이날 노사 만남이 예정돼 있어 파업 후 첫 타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후 6시 30분 서울모델협의회를 축으로 지하철 노사와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사후조정이 열려 의견 접근을 시도한다.

이번 파업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등에 맞서 양대 노총이 벌이는 파업에 동참한 것이어서 서울시와 지하철 노조 차원의 타결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노조 역시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부정적인 여론 등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현실적인 중재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이 무한정 길어지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노조 입장을 헤아리면서 서울시가 내놓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해법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