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추행 혐의’ 김준기 前 회장, 3차 소환도 불응

‘비서 성추행 혐의’ 김준기 前 회장, 3차 소환도 불응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08 18:09
수정 2017-11-08 1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73) 전 동부그룹 회장이 경찰의 3차 소환조사 요구에도 불응했다.
이미지 확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 측이 변호사를 통해 8일 오후 ‘신병 치료’를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올해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다. 김 전 회장 측은 지난달 경찰의 2차 소환요구 때도 같은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김 전 회장 측은 불출석이 수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전 회장 측은 “당장 출석이 어렵다는 의미지 수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의사가 치료가 끝났다고 하면 귀국해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의 비서였던 A씨는 올해 2∼7월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며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피소 사실이 알려진 이후 9월 21일 동부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