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측 “용역업체 전환 후 전원 재고용” 설명에도 경비원들 불안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가 최저임금 인상을 며칠 앞두고 경비원 전원에 해고를 통보했다.
서울신문

아파트 경비원(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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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경영상 이유로 내린 결정’이라며 경비원을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하는 것으로 전환한 뒤 해고된 경비원들의 재고용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경비원들은 용역업체로 전환된 뒤에 과연 재고용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 아파트 경비원 해고에 일부 주민들 반대 집단 서명
일각에서는 용역업체 선정 뒤 기존 경비원들의 재고용이 이뤄지더라도 94명 전원이 다시 채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아파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비원들의 휴게 시간을 늘리는 편법을 써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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