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만든다

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만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7 09:30
수정 2018-03-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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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문 여는 노들섬 특화공간과 연계

한강에 놓인 첫 번째 다리인 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제1한강교라 불리는 한강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1917년 10월 개통됐다. 용산구 한강대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며 중간에 노들섬이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곳은 한강대교 북단에서 노들역 교차로 사이 1.5km 구간이다.

한강대교 북단 한강대로와 남단 노량진로에선 이미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강대교 위에서 뚝 끊긴다. 이를 잇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전부터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을 시도해왔지만, 노들섬 개발이 미뤄지며 버스전용차로 설치도 연기돼왔다.

그러나 노들섬을 특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 확정돼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노들섬 개장 시기에 맞춰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노들섬은 서울과 한강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외딴 섬’으로 오랜 기간 방치된 곳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한강예술섬’ 계획이 세워졌으나,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의회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후 2011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오페라하우스 공사를 사실상 중단하고, 문화 중심의 특화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 추진하고 있다.

섬 안에는 공연·전시시설과 음악·문화시설(문화집합소), 상업시설(노들 장터)이 들어서며, 노들섬 상부와 한강대교가 연결되는 곳에는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대교는 승용차와 대중교통이 엉켜 교통체증이 심하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음악섬’으로 변신하는 노들섬을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지금까지는 한강대로 위에서 허용됐던 유턴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한강대로에선 유턴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P턴 등을 활용해 유턴 수요를 해결해 줘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턴 문제를 해결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 서울시는 올해는 아차산역에서 천호대로 남단, 사당역과 남태령 고개를 잇는 동작대로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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