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화재’ BMW 10만 6000여대 리콜

‘주행 중 화재’ BMW 10만 6000여대 리콜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8-07-26 22:14
수정 2018-07-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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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중순부터 문제 부품 교체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 6000여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520d, 320d, 535d, 730d 등 총 42개 차종 10만 6317대다.

BMW 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으로 유입돼 구멍이 만들어지고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GR은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시키는 장치다.

교통안전공단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결함 조사를 진행 중이다. BMW는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를 통해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BMW 리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BMW코리아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8-07-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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