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8시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철거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넘어져 건너편 아파트를 덮쳤다.
경찰과 구청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외벽을 지지하려고 설치한 비계 파이프가 맞은편 아파트 4층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을 뚫고 방 안까지 들어갔다.
파이프가 들이닥칠 때 집 안에 있던 사람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려서 지진이 난 것인지, 태풍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철거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송파구서 철거현장 구조물 쓰러져… 아파트 창문 뚫어
25일 오전 8시께 서울 송파구 거여2동의 한 철거공사현장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건너편 아파트 위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철근이 4층 아파트 창문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2018.8.25.
독자 촬영제공=연합뉴스
독자 촬영제공=연합뉴스
파이프가 들이닥칠 때 집 안에 있던 사람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려서 지진이 난 것인지, 태풍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철거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