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집단감염 겪고도…명부도 없이 몰래 영업한 클럽 적발

이태원 집단감염 겪고도…명부도 없이 몰래 영업한 클럽 적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16 10:50
수정 2020-05-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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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업 적발된 부산의 한 무허가 클럽.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불법 영업 적발된 부산의 한 무허가 클럽.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최근 이태원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부산에서 무허가로 영업을 하던 클럽이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20대)씨를 적발해 구청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부산진구 건물 4층 출입문을 잠근 채 몰래 손님 66명을 입장시켜 불법 클럽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잠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무허가 클럽 영업 현장을 적발했다.

A씨는 관할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클럽 영업을 했고,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상황에서 출입자 명부도 없이 사람들을 입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입장객 전원의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확보한 뒤 귀가시켰다. 또 이 업소를 코로나19 위험업소로 지정, 관리할 방침이다.

부산지방경찰청도 15일 오후 7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지자체와 유흥시설 239개소 합동 점검에 나서 콜라텍 등 2곳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사상구 한 콜라텍 등 2곳은 부산시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유흥시설이었음에도 영업을 하다가 합동 단속에 걸렸다.

관할 지자체는 이 업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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