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드릴게요’ 하얀 참새 춘천서 발견

‘복 드릴게요’ 하얀 참새 춘천서 발견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7-15 15:07
수정 2020-07-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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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나요’ 날아든 흰 참새
‘어떻게 읽나요’ 날아든 흰 참새 13일 강원 춘천시 도심 주택가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흰 참새 2마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20.7.13.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도심 주택가에서 ‘길조’로 여겨지는 흰 참새 2마리가 발견돼 화제다.

주택가 주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64)씨는 며칠전 흰 참새 2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8년 전에 카페 앞에 밀을 심은 뒤 수확을 하지 않고 둔 이후 매년 새가 많이 날아들었는데 최근에 처음 보는 흰색 참새가 찾아왔다”며 “최근 세상에 어려운 일이 많은데 이 새가 새로운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흰 참새는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현상인 알비노 현상으로 인해 흰색을 띠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관찰된 흰 참새는 쌍으로 수십마리의 참새 떼와 어울려 주변 주택가 지붕이나 담, 전깃줄에 앉아 있거나 주변 밭에 내려앉아 부지런히 먹이를 쪼아 먹었다. 가끔 카페 주변 한옥 주택 처마 끝 ‘복’이라고 쓰인 글귀 앞에 나란히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마을에 흰색의 새가 나타나면 좋은 일이 있다는 징조로 여긴다며 반겼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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