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10배”…울산 앞바다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또 발견

“청산가리 10배”…울산 앞바다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또 발견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10-19 14:21
수정 2020-10-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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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동해변 이어 두번째… 어민들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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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잡은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울산해경 제공.
지난 1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잡은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울산해경 제공.
울산 앞바다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또 잡혀 어민과 낚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9시 40분쯤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 A씨가 잡은 문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된 것은 지난 5월 북구 강동산하해변 앞 해상에서 조업하던 통발 어선에 잡힌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해경은 파란고리문어는 침샘 등에 청산가리 10배 이상 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남태평양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고,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해경은 A씨에게 수거한 파란고리문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경 한 관계자는 “조업 어민과 해변을 찾는 시민은 문어 발견 시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무늬오징어를 잡는 루어 낚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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