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들병원 확진자 이송 보건소가 막았다?…구로구 “사실 아냐” 즉각 해명

미소들병원 확진자 이송 보건소가 막았다?…구로구 “사실 아냐” 즉각 해명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12-31 14:10
수정 2020-12-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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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관련해 사태 초기에 확진자를 분리해 집단감염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구로구 보건소에서 막았다는 주장이 나오자 구로구가 즉각 해명에 나섰다. 확진되지 않은 환자들을 맡겠다고 나선 인근 요양병원도 애초에 구에서 설득한 곳인데다,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병원 측이 입장을 바꿨다는 했다는 설명이다.
31일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마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31일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마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31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와 서울시는 지난 15일 미소들병원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6일 집단감염이 시작되던 사태 발생 초기부터 병원 내 집단감염을 우려해 확진자들을 타 병원으로 이송시키기 위한 방안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구의 이송 요청에 응한 인근 요양병원이 확진되지 않은 환자 20명을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그러나 미소들병원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해당 병원은 기존 입원자들과 내방 환자들의 감염을 우려해 확진자 이송을 반대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꿔 이송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구는 이곳 외에도 전국의 이송 가능 병원 명단을 작성해 서울시와 질병관리청에 제공, 지난 17일부터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으로 환자 이송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현재 확진자 전원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고, 비확진자도 183명을 이송해 198명만 남은 상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송 차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직접 이송 차량과 기사를 마련해 지원하는 한편 병원 근무자들과 일반인들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구청 통근버스를 병원 통근버스로 지원하고 있고, 병원 인근 학교와 협상을 통해 학교 운동장을 병원 주차장으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격리된 확진자가 “발생 초기 인근 요양병원이 미소들요양병원의 비확진자 20명을 받겠다는 의사를 보내왔지만, 구로구 보건소가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 역시 관내에 위치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송을 막았다”고 증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명이 늘어나 모두 1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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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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